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힐스파 찜질방을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힐스파는 모든 객실이 오션뷰가 가능하고, 해운대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찜질방입니다.
입구로 들어오시면 직원분이 키와 찜질복을 주십니다. 친절하세요. 키는 신발장과 락커를 사용할 때 필요한데, 번호를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아요. 찜질복은 편안한 착용감으로 활동하기에 좋으며, 사이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메인 거실은 엄청 크진 않지만 있을 건 다 갖추고 있어요. TV와 탁자도 있어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안쪽에는 구석구석 숨겨진 듯한 토굴방도 있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 딱이에요.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공간에서 아늑하게 누워 있다 보면 피로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안마기도 써봤는데 성능이 꽤 좋았습니다. 어깨, 허리, 다리까지 시원하게 마사지해 주어서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강도 조절도 가능해서 원하는 세기로 사용할 수 있었고, 장시간 찜질 후에 이용하니 더 개운했어요.
찜질방에는 편백나무방, 아이스방, 황토방, 소금방 등 4~5개 정도의 테마룸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각 방마다 특유의 온도와 분위기가 달라서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늑한 느낌이라 오래 머물러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히 찜질하며 몸을 풀기에 좋았어요. 특히 편백나무방에서는 은은한 나무 향이 퍼져서 심신이 편안해졌고, 아이스방은 뜨거운 찜질 후 열을 식히기에 딱 좋았습니다.
사실 힐스파의 메인은 오션뷰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찜질을 하면서 이렇게 탁 트인 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따뜻한 찜질을 하며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특히 통창뷰로 펼쳐진 바다의 윤슬과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 일몰 시간에 맞춰 가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반짝이는 바다가 어우러져 더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찜질을 즐기는 순간이야말로 힐스파만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야외공간도 있는데,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있어요. 깔끔하게 관리된 잔디와 아기자기한 조경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탁 트인 오션뷰와 푸른 잔디정원,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찜질까지…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바닷바람을 느끼며 여유롭게 쉬다 보면 몸과 마음이 다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야외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족욕탕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 겨울에는 바닷바람이 차가워서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따뜻한 계절에는 정말 최고의 힐링 공간이 될 것 같아요.
마음껏 감상하라고 빈백 소파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푹신한 소파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나른한 여유가 느껴져요.
시원하게 찜질을 하고 나서 땀을 쫙 빼고, 빈백 소파에 편하게 누워 탁 트인 오션뷰를 바라보는 그 순간… 말 그대로 완벽한 힐링이 되더라고요.
피곤하신 분들을 위해 좀 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커튼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빈백 소파나 휴식 공간에서 커튼을 치면, 마치 작은 개인 공간처럼 프라이빗하게 누워 쉴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찜질 후에는 살짝 어두운 공간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 커튼 덕분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힐스파에는 매점이 아니라 편의점이 찜질방 안에 있더라고요! 일반적인 찜질방에서는 매점에서 간단한 간식만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편의점이 바로 내부에 있어서 필요한 걸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편의점에는 찜질방 필수 간식인 삶은 계란과 시원한 식혜도 물론 판매하고 있었고, 과자, 음료, 라면 등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어서 입이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찜질을 하면서 갑자기 출출해지거나 목이 마를 때,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바로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저희는 식혜랑 삶은 계란, 그리고 라면까지 풀코스로 즐겼는데요. 찜질방에서 먹는 라면은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땀을 쫙 빼고 난 후 시원한 식혜 한 모금 마시니, 온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밤이 되니 해운대 야경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가 탁 트이게 펼쳐져서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면, 밤에는 반짝이는 해운대 도심의 불빛과 바다 위에 비치는 야경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어요.
낮과 밤의 오션뷰가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힐스파에 방문하신다면 꼭 두 가지 모두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시원한 식혜를 마시며 해운대 야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정말 집에 가기 싫어질 정도였어요.
총평하자면, 힐스파는 단순한 찜질방이 아니라 해운대 오션뷰를 즐기며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넓고 깔끔한 시설, 다양한 테마 찜질방, 푹신한 빈백 소파,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다를 바라보며 쉬는 그 순간이 정말 특별했어요.
야외 정원과 족욕탕에서 여유롭게 쉬는 것도 좋았고, 편의점이 내부에 있어서 간식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 밤에는 반짝이는 해운대 야경까지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찜질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뷰까지 감상할 수 있는 해운대 힐스파! 해운대에서 제대로 쉬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